목차

  1. 책 소개
  2. 핵심 내용과 인상 깊은 문장
  3. 이 책이 주는 메시지
  4. 추천 대상

 

살다 보면 진짜 그냥 다 놓고 싶을 때 있잖아요.
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할 것 같고,
웃고 있지만 속은 텅 빈 느낌.
저도 그랬어요.
그런데 이 책 제목을 보고,
마치 내 얘기 같아서 안 읽을 수가 없었어요.
『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』라는 말 자체가,
삶에 대한 솔직한 모순을 담고 있으니까요.

1. 책 소개

『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』는 작가 백세희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. 기분 부전장애를 겪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나눈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, 작가의 감정과 내면을 담백하게 풀어낸 책이에요. 총 12주간의 상담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, 심리적인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합니다.


2. 핵심 내용과 인상 깊은 문장

이 책은 “왜 이렇게 별일 아닌 일에도 상처받고,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할까?”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에요. 작가는 정신과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 감정을 하나씩 들여다보고, 스스로를 조금씩 이해해갑니다.

“당신의 기분은 틀리지 않았어요. 다만 감정의 무게를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돼요.”

이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.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느낌,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위로였던 것 같아요.


3. 이 책이 주는 메시지

『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』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, ‘괜찮지 않아도 괜찮다’는 말을 건네는 책입니다. 사회는 늘 ‘강해져라’고 말하지만, 이 책은 조용히 말해요. ‘지금 아픈 너도, 여전히 소중하다’고요.

감정에 이름을 붙이고, 나를 미워하지 않고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어줍니다.


4. 추천 대상

  •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주 지치는 사람
  •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 사람
  • 우울, 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
  • 친구처럼 편안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

 

읽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.
아, 나만 이런 거 아니었구나.
누군가도 이렇게 버텨왔구나.
이 책은 거창한 해답을 주진 않아요.
하지만 조용히 곁에 앉아주는 느낌?

불안해도, 슬퍼도, 떡볶이는 여전히 먹고 싶잖아요.
그 말이, 삶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.

"다음 편에서는 『칼의 노래』 – 김훈책 리뷰를 해도록 하겠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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